공유경제란 무엇인가?
link  이원희   2022-05-17

법학자 로런스 레시그 Lawrence Lessig 교수가 2008년에 말한 공유경제란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하며 쓰는 것이
기본개념으로, 지금의 공유 경제와는 많이 다르다.

오늘날 공유 경제는 일종의 플렛폼 경제 platform economy 로 변화하고 있는 듯하다. 가고 싶은 곳을 가기 위해서는 기차 플랫폼
에서 표를 사야하는 것처럼, 관문 역할 또는 중개 역할을 하면서 경제적 이익을 얻는 것을 플렛폼 경제라고 한다.

차량 연결 플랫폼 우버 Uber , 숙소 연결 플랫폼 에어비엔비가 대표적인 사례로 많은 고객(ID)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 중개 수수료를
받아가는 것이 플랫폼 경제의 기본 구조다.

우버나 에어비엔비가 자동차나 집을 소유하고 공유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공유 경제 회사보다는 플렛폼 회사라고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그렇다면 공유경제와 구독경제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가장 크게 다른점은 공유 경제는 기본적으로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하는 것이고, 구독 경제는 효율을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점이다.

구독 경제의 대표적 기업인 넷플릭스와 음원사이트들이 다운로드가 아닌 스트리밍 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그 예시다.

이렇게 파일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니 공유 경제가 아니냐고 물을 수 있지만 대답은 '그렇지 않다'.

우선 구독 서비스가 온라인 상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서비스는 신문, 우유, 요구르트 등으로 우리 집에서 구독하는 우유를 남들과 공유할 수는 없다.

즉 구독 경제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방식이 달라진 것이지 소유 자체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이렇듯 지금은 구독 경제, 공유 경제, 플랫폼 경제가 혼합되고 있으며 일정 부분 교집합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크고
중요한 교집합은 바로 회원의 개인 ID 이다.

새로 정의되고 있는 경제 트렌드의 기반은 소비자를 특정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ID는 구독 경제에서 더욱 특별하다.

개인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빅체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호겸 소유의 종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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